AI 영화 만들기 기본기 3가지: 캐릭터 시트·카메라·컷 길이
AI 영화 만들기에서 결과를 가르는 건 화려한 프롬프트(AI에게 주는 지시문)가 아니라 기본기 세 가지다. 캐릭터 시트, 카메라, 컷 듀레이션(길이). 이 글은 같은 얼굴이 여러 명 나오는 현상을 줄이는 3패널 캐릭터 시트, 카메라 프롬프트 4요소와 무브먼트·앵글·프레임 용어, 컷 목적별 권장 길이를 예시 프롬프트와 함께 정리했다.

시나리오(스토리)는 AI가 발전할수록 더 중요해지는 요소지만 이 영상에서는 다루지 않는다고 밝힌다. 참고 플랫폼으로는 Higgsfield(힉스필드, 이미지·영상을 만드는 AI 생성 플랫폼)가 언급되는데, 결과물뿐 아니라 제작 과정(시트·카메라·컷)까지 공개한다는 이유에서다. 커뮤니티 탭에 다른 창작자의 프로젝트가 올라오고, 오리지널 시리즈에는 플랫폼이 직접 만든 단편이 통째로 공개돼 있다. 모바일 앱은 없고 웹에서만 작동한다.
기본기 1. 캐릭터 시트 만드는 법
캐릭터 시트는 한 인물의 생김새와 옷차림을 여러 방향에서 담아 AI에게 참고용으로 주는 이미지다.
기존 방식은 정면·측면·후면·소품·무기·컬러 팔레트·헥스코드까지 다 넣는 식이었다. 헥스코드는 색을 여섯 자리 영문·숫자 코드로 적는 방식이다. 화려할수록 좋다고 여겼지만 오히려 역효과였다.
Seedance 2.5(영상 생성 AI 모델) 기준 올바른 방식은 3패널만 쓰는 것이다.
- 전신 정면. 단, 머리는 없이 마네킹처럼 몸·의상·신발까지만 표시
- 전신 후면
- 얼굴 클로즈업
정면에서 머리를 뺀 이유는 세 번째 패널(얼굴 클로즈업)이 이미 그 정보를 더 크게 담당하기 때문이다. 같은 정보를 두 번 넣을 필요가 없다.
핵심은 이거다. 시트의 정보량이 줄어들면 "도플갱어"(같은 얼굴이 화면에 여러 명 등장하는 현상)가 줄어든다. 원인은 프롬프트가 아니라 시트에 있었다.
영상은 이 3패널을 무엇으로 만드는지는 넘어간다. 실제로는 이미지 생성 도구에 3패널을 한 장에 배치하라고 시키면 된다. 요청문은 이런 모양이 된다.
한 장의 이미지에 세 개의 패널을 나란히 배치한 캐릭터 시트를 만들어줘.
배경은 아무 무늬 없는 연회색, 조명은 세 패널 모두 동일한 균일한 조명.
패널 1: 전신 정면. 머리는 화면 밖으로 잘라내고 마네킹처럼 몸과 의상, 신발만 보이게.
패널 2: 전신 후면. 같은 의상, 같은 자세.
패널 3: 얼굴 클로즈업. 무표정, 눈높이 정면.
세 패널의 인물, 의상, 조명은 완전히 동일하게. 글자와 워터마크는 넣지 마라.
여기서 소품, 무기, 컬러 팔레트, 헥스코드를 덧붙이고 싶은 충동을 참는 게 요령이다. 그걸 넣는 순간 도플갱어가 다시 돌아온다.
기본기 2. 카메라 프롬프트 4요소
카메라 프롬프트는 4요소로 나눠서 작성한다.
- 무브먼트: 카메라가 무엇을 하는가
- 스피드: 속도
- 프레이밍: 움직이는 동안 무엇을 유지하는가
- 엔드: 어디서 멈추는가
가장 많이 빠뜨리는 요소는 엔드다. 정해주지 않으면 마지막 1초가 어정쩡하게 흐른다.
네 요소를 한 덩어리로 쓰면 이렇게 된다. 항목 이름을 남겨두고 내용만 갈아 끼우는 식으로 쓰는 게 편하다.
무브먼트: 리버스 트래킹. 인물 정면에서 카메라가 뒤로 물러난다. (무브먼트는 이 하나뿐)
스피드: 인물의 걸음 속도에 맞춰 일정하게, 느리게.
프레이밍: 미디엄샷을 끝까지 유지한다. 인물의 얼굴이 화면 중앙을 벗어나지 않는다.
엔드: 인물이 골목 끝에서 멈추는 순간 카메라도 함께 멈춘다.
스피드는 숫자로 지정할 필요가 없고, 영상도 수치 기준은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기준점을 문장으로 준다. "인물의 걸음 속도로", "1초에 화면 절반을 지나가는 속도로", "거의 알아채지 못할 만큼 천천히"처럼 쓰면 의도가 전달된다. 컷 길이와 묶어서 생각하는 편이 낫다. 5초 컷에 큰 이동을 욱여넣으면 무조건 빨라진다.
카메라 지시문과 장면 묘사는 분리해서 작성한다. 그러면 장면이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쓸 필요 없이 카메라 프롬프트를 재사용할 수 있다(자산화).
그리고 한 컷(프롬프트)에 무브먼트는 반드시 하나만 넣어야 한다. 두 개 이상 넣으면 카메라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결과가 뭉개진다. 초보자가 가장 흔히 하는 실수다.
무브먼트 10가지
- 달리인: 인물 향해 밀고 들어감, 각성의 순간
- 슬로우 줌인: 카메라 고정, 렌즈만 당김, 조용한 긴장·압박감
- 아크샷: 인물 주위를 곡선으로 한 바퀴, 인물 첫 등장·공간 설명
- 팔로우샷: 뒤에서 어깨 높이로 따라감, 이동·추격 신, 몰입도 최고
- 리버스 트래킹: 인물 앞에서 뒤로 물러남, 걸으며 대사하는 신
- 핸드헬드: 미세한 흔들림, 현장감·불안·다큐 느낌
- 휘팬: 카메라를 빠르게 휘둘러 잔상, 컷 전환·타격감
- 크레인업: 수직 상승, 인물이 점점 작아짐, 신을 닫을 때
- 스노리캠: 카메라를 인물 몸에 고정, 배경만 흔들림, 정신이 무너지는 장면
- 푸시 패스트: 문·창을 통과해 다른 공간으로, 카메라로 처리하는 장면 전환
앵글 5가지
- 리어샷: 인물 뒤 고정, 표정을 보여주지 않을 때
- 로우 앵글: 아래서 위로, 위압감·영웅적 프레이밍
- 하이 앵글: 위에서 아래로, 무력함·고립·감시당하는 느낌
- 오버헤드: 수직 90도, 상황을 한 컷으로 요약
- 더치 앵글: 수평선을 20도쯤 기울임, 불안·왜곡의 신호(길게 쓰면 관객이 피로해짐)
특수 기법 5가지
- 돌리줌: 카메라는 뒤로, 렌즈는 줌인, 배경이 뒤틀림, 충격의 순간
- 렉 포커스: 카메라는 고정, 초점만 이동, 숨어있던 정보를 공개할 때
- 사이드 트래킹: 인물 옆에서 나란히 이동, 이동의 리듬을 보여줄 때
- 1인칭 시점: 인물 눈높이에서 촬영, 관객을 인물 안에 넣는 샷
- 드론 풀백: 뒤+위로 동시에 빠짐, 규모를 보여줌, 엔딩 컷의 정석
정지샷(스태틱 샷)도 하나의 선택지로 언급된다.
프레임 사이즈 9가지 (인물이 어디서 잘리는가)
익스트림 롱샷(인물이 점처럼 작아짐, 오프닝·엔딩) → 롱샷(전신+여백, 설정 샷) → 풀샷(머리끝~발끝, 의상·동작 전체) → 미디엄 풀샷(무릎 아래에서 자름, 카우보이 샷, 두 사람 대화) → 미디엄샷(허리에서 자름, 대화 장면의 기본) → 미디엄 클로즈업(가슴 중간, 뉴스·인터뷰 표준) → 클로즈업(머리+어깨, 감정 전달 주력 샷) → 빅 클로즈업(이마~턱, 머리 윗부분이 잘림, 감정 최고조) → 익스트림 클로즈업(눈만, 디테일·긴장의 정점)
영상은 싱글/투샷/쓰리샷/오버더숄더/인서트/커터웨이/리액션도 이름만 부르고 지나간다. 프롬프트에 그대로 쓰는 말들이니 뜻만 정리해둔다.
- 싱글: 화면에 인물 한 명만 담는 프레임
- 투샷, 쓰리샷: 두 명, 세 명을 한 프레임에 담는 것. 인물 사이의 거리가 관계를 말해준다
- 오버더숄더: 한 인물의 어깨 너머로 상대를 보는 프레임. 대화 장면의 기본 짝
- 인서트: 손, 시계, 문자 화면처럼 특정 사물만 크게 잡는 컷
- 커터웨이: 주 장면에서 잠깐 벗어나 다른 것을 보여주는 컷. 시간 경과를 만들거나 편집점을 숨길 때 쓴다
- 리액션: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반응을 잡는 컷
기본기 3. 컷 듀레이션, 한 컷은 몇 초로 만드나
컷 길이를 세분화해서 지정해야 하는 이유가 세 가지 있다.
- AI는 주어진 시간을 채우려 한다. 30초를 요청하면 실제 내용이 7초짜리여도 나머지 23초를 AI가 지어내 인물이 흐르고 정적이 길어지는 영상이 된다
- 상업 영화의 평균 컷 길이는 대체로 3~5초다(액션 시퀀스는 더 짧음)
- 수정 비용 문제. 30초를 통으로 뽑았는데 20초 지점에서 무너지면 30초 전체를 재생성해야 한다. 7초 단위로 나누면 재생성 손실이 1/4로 줄어든다
권장 길이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사물 클로즈업·인서트: 3~4초
- 인물 이동·액션: 5~7초
- 감정 표정·대사: 7~10초
- 공간을 보여주는 설정 샷: 5~8초
- 의도적 롱테이크(끊지 않고 길게 이어 찍은 컷): 10초 이상(단, 이때는 카메라 무브먼트를 반드시 하나로 고정)
AI 영화 만들기 실전 순서 5단계
- 캐릭터 시트를 3패널로 만든다
- 프롬프트 맨 앞에 락(고정 조건)을 건다. 시트에서 무엇을 가져오고 무엇을 버릴지 못 박는 문장이다
- 카메라 프롬프트를 붙인다(무브먼트/스피드/프레이밍/엔드, 한 클립에 무브먼트는 하나만)
- 컷의 목적에 맞게 듀레이션을 정한다(3초/7초/롱테이크는 10초 이상)
- 편집 타임라인(영상 조각을 시간 순서로 늘어놓는 편집 프로그램의 작업 줄)에 순서대로 붙인다
2번의 락 문장은 매 컷 프롬프트 맨 앞에 그대로 붙여 쓴다.
[고정] 첨부한 캐릭터 시트에서 얼굴과 의상만 그대로 가져온다.
시트의 배경과 포즈는 쓰지 않는다. 화면에 인물은 한 명만 등장한다.
이 세 줄 뒤에 장면 묘사를 쓰고, 그 뒤에 위의 카메라 4요소를 붙이면 한 컷 분량의 프롬프트가 완성된다. 순서를 지키는 이유는 앞쪽에 놓인 조건일수록 강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자주 막히는 곳: 도플갱어, 늘어지는 컷
- 같은 얼굴이 화면에 여러 명 나온다(도플갱어) → 캐릭터 시트에 정보가 너무 많다는 뜻이다. 정면(머리 없는 마네킹)/후면/얼굴 클로즈업 3장으로 줄인다
- 영상이 밋밋하고 영화 같지 않다 → 카메라 무브먼트 중 장면 목적에 맞는 걸 고르고 4요소(무브먼트/스피드/프레이밍/엔드)를 모두 작성한다
- 마지막 1초가 어정쩡하게 흐른다 → 카메라 엔드(멈추는 지점)를 반드시 지정한다
- 30초 요청했는데 뒷부분이 늘어지고 정적이다 → 컷 목적에 맞는 짧은 길이(3~10초)로 나눠서 생성한다
- 특정 구간만 무너졌는데 전체를 다시 생성해야 한다 → 처음부터 7초 등 짧은 단위로 나눠 생성해 재생성 범위를 줄인다
힉스필드 같은 도구 화면에서는 어떻게 넣나
영상은 프롬프트 설계만 다루고 실제 화면 조작은 건너뛴다. 다만 순서 자체는 어느 도구를 쓰든 같다.
- Higgsfield는 웹에서만 돌아가므로 브라우저로 접속해 계정을 만든다. 영상을 만들 때마다 크레딧(생성 한 번마다 차감되는 사용권)이 들어가니 요금 안내를 먼저 확인한다.
- 프로젝트를 하나 연다. 영상 생성 화면에는 참조 이미지를 올리는 자리와 프롬프트를 쓰는 자리가 나뉘어 있다.
- 앞에서 만든 캐릭터 시트 이미지를 참조 이미지로 올린다.
- 프롬프트 칸에 락 세 줄과 장면 묘사, 카메라 4요소를 순서대로 넣는다.
- 모델은 목록에서 Seedance 2.5처럼 쓸 모델을 고른다.
- 길이는 초 단위로 지정하는 칸이 따로 있다.
버튼과 메뉴 이름은 버전마다 자주 바뀌니 화면에 실제로 보이는 항목에서 고르면 된다. 찾을 것은 세 가지다. 참조 이미지 업로드 자리, 모델 선택 자리, 길이 선택 자리. 이 셋만 찾으면 위의 내용을 그대로 넣을 수 있다.
시트를 만드는 이미지 생성 도구는 따로다. 위의 3패널 요청문은 도구를 가리지 않으므로, 쓰던 이미지 생성 서비스에 그대로 넣으면 된다. 한 번 만든 시트는 파일로 저장해두고 모든 컷에서 같은 파일을 재사용한다. 컷마다 시트를 다시 만들면 그 순간부터 얼굴이 흔들린다.
시나리오 작성법은 이 영상에서 다루지 않는다. 발표자도 "추후 다른 영상에서 공유하겠다"는 예고만 남겼다.
자주 묻는 질문
AI 영상에서 같은 얼굴이 여러 명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대개 캐릭터 시트에 정보가 너무 많아서다. 정면·측면·후면에 소품, 컬러 팔레트, 헥스코드까지 넣으면 오히려 도플갱어가 늘어난다. 머리 없는 전신 정면, 전신 후면, 얼굴 클로즈업 3패널로 줄이면 덜하다.
AI 영화 만들기에서 한 컷은 몇 초가 적당한가요?
컷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사물 클로즈업은 3~4초, 인물 이동·액션은 5~7초, 감정 표정·대사는 7~10초가 기준이다. 참고로 상업 영화의 평균 컷 길이는 대체로 3~5초다.
카메라 무브먼트를 한 프롬프트에 여러 개 넣어도 되나요?
한 컷에는 하나만 넣는다. 두 개 이상이면 카메라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결과가 뭉개진다. 여러 움직임이 필요하면 컷을 나눠 따로 생성한다.
카메라 프롬프트는 어떻게 쓰나요?
무브먼트, 스피드, 프레이밍, 엔드 네 항목으로 나눠 쓴다. 특히 카메라가 어디서 멈추는지(엔드)를 빠뜨리면 마지막 1초가 어정쩡하게 흐른다. 항목 이름을 남겨 두고 내용만 바꾸면 다른 장면에도 재사용할 수 있다.
힉스필드는 휴대폰 앱으로도 쓸 수 있나요?
영상 기준으로 모바일 앱은 없고 웹에서만 작동한다.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계정을 만들고 쓰며, 요금과 기능은 공식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이 글은 자막 기반(빠른 모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화면 판독 없이 발화 자막만을 근거로 했다. 이 영상은 실제 도구 화면의 버튼 클릭이 아니라 "프롬프트를 어떻게 설계하는가"에 대한 개념·작성법 설명이 중심이다.
원본 영상: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