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쓸모연구소 · 실전 노트
제 106 호이번 주 새 글 1 편2026 · 09 · 26
머니

월배당 ETF 포트폴리오 만들기, 나스닥100·S&P500 두 개로 시작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이 글은 유튜브 채널 "배당의 만장" 운영자가 머니 리포트 인터뷰에서 밝힌 개인 경험과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수익률·세제 효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실제 투자·세무 판단은 반드시 본인 책임과 전문가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월배당 ETF 포트폴리오 만들기, 나스닥100·S&P500 두 개로 시작 삽화
삽화 · 쓸모연구소

나스닥100과 S&P500 ETF를 축으로 월배당 ETF 포트폴리오를 짜는 한 배당투자자의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축구 포지션으로 비중을 나누는 법, 분배율보다 기초지수를 먼저 보는 기준, ISA·연금저축으로 계좌를 나누는 절세법, 자녀 명의 계좌로 증여하는 순서까지 처음 투자하는 사람 눈높이로 풀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배당의 만장"을 운영하는 게스트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닉네임의 "만장"은 연배당 1만 원짜리 종목을 1만 장 모으겠다는 목표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다 코로나 시기에 폐업했고, 본격적으로 배당투자를 한 지는 3~4년 됐습니다. 본인의 투자법은 "3배 전략"이라는 책으로도 묶어 출간했습니다.

나스닥100·S&P500, ETF 두 개면 충분하다는 주장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그중 지수형 ETF는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 시장의 큰 기술 기업 100곳, S&P500은 미국 대표 기업 500곳을 묶은 지수입니다.

화자는 나스닥100과 S&P500을 "전 세계에 이 두 개밖에 없는" 지수라고 말합니다. 두 지수에 투자해서 실패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 그의 경험입니다. 개별 종목(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는 기업 단위 리스크가 따라붙습니다. 반면 지수형 ETF는 나쁜 기업이 도태되고 좋은 기업이 자동으로 편입되는 리밸런싱 구조여서 실패 확률이 낮다는 게 그의 논리입니다. 여기서 리밸런싱은 지수가 정기적으로 구성 종목과 비중을 다시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별도 백테스트 자료(과거 데이터로 전략을 돌려본 결과)나 근거 화면은 인터뷰에 제시되지 않습니다.

배당투자는 수량 싸움이라는 말의 뜻

화자는 배당투자를 "시세차익이 아니라 수량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시세차익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남기는 돈이고, 배당은 가진 주식 수에 비례해 받는 돈입니다. 주식 시세차익만 보는 투자는 하락장에서 손실과 스트레스가 큽니다. 그래서 투자 철학의 핵심도 "잃어도 덜 잃으면 된다"입니다.

월배당 ETF 포트폴리오를 축구 포지션으로 짜는 법

화자는 본인 포트폴리오(가진 투자 상품 전체의 구성)를 축구팀에 비유합니다. "주전 선수"는 모두 11종목. 성장주(이익이 빠르게 늘어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종목)가 약 3종목, 배당주가 약 7종목이고, 이 중 "용병"이 1~2종목입니다.

  • 최전방 공격수: 테크주
  • 공격수: 나스닥100
  • 미드필더: S&P500
  • 수비수: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따르는 ETF(원문 발음 "슈드"). 미국에 상장된 SCHD와, 같은 지수를 그대로 쓰는 국내 상장 상품들을 함께 가리키는 말입니다
  • 골키퍼: 단기채권·머니마켓 액티브 상품

골키퍼 자리의 단기채권·머니마켓 상품은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예금성 자산에 굴려 가격 변동이 작은 상품입니다. 공격수 쪽은 크게 오를 수도 크게 내릴 수도 있고, 수비수·골키퍼 쪽은 덜 흔들리는 대신 덜 오릅니다.

본인 비중은 성장주 20%, 배당주 80%입니다. 자녀 계좌는 수비수와 골키퍼 없이 전부 공격 포지션(나스닥100 위주)으로 짭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오르내림으로 틀어진 비중을 원래 계획대로 다시 맞추는 일입니다. 화자의 원칙은 단순합니다. 시장이 크게 상승하면 공격 비중을 줄이고 수비를 늘리며, 반대로 크게 하락하면 수비를 줄이고 공격으로 옮깁니다. 기준은 1년에 한두 번 나오는 큰 사이클입니다.

ETF 고르는 기준은 배당률이 아니라 기초지수

배당금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고 화자는 말합니다. 먼저 볼 것은 그 ETF의 기초 지수(ETF가 따라가는 기준 지수)가 무엇인가입니다. 그다음이 기초지수 대비 배당금(분배율)이 적정한지 여부입니다. 분배율은 ETF가 1년 동안 나눠주는 돈을 가격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예로 든 숫자가 S&P500의 연평균 성장률 10~12%입니다. 분배율이 이보다 훨씬 높은(연 50% 같은) 상품은 원금이 깎일 위험이 있습니다. 벌어들이는 것보다 많이 나눠주면 그 차이만큼 투자한 돈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커버드콜 월배당 중 연 10~15% 분배 상품 위주로 세팅합니다. 커버드콜은 가진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팔아 그 대가(옵션 프리미엄)를 분배금으로 나눠주는 구조입니다. 매달 받는 돈이 커지는 대신 시장이 크게 오를 때 상승분 일부를 포기합니다.

기초지수와 분배율은 어디서 확인하나

인터뷰는 그 숫자를 어디서 확인하는지까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실제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상품 이름만 봐서는 알기 어려우니 운용사(ETF를 만들어 굴리는 회사)가 올려둔 상품 페이지와 투자설명서를 엽니다.
  2. 거기서 기초지수 이름, 총보수(매년 떼어가는 운용 비용), 분배 주기, 순자산 규모(그 ETF에 모인 돈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커버드콜이라면 콜옵션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매도하는지도 나옵니다.
  3. 같은 기초지수를 쓰는 상품이 여러 운용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수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보수와 규모를 나란히 비교합니다.
  4. 매달 실제로 얼마가 나왔는지는 상품 페이지의 분배금 지급 내역에서 월별로 봅니다.
  5. 분배율이 기초지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기간이 이어진다면, 그 재원이 옵션 프리미엄에서 나오는지 원금에서 나오는지를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손절은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다

손절은 손실이 난 상태에서 더 큰 손실을 막으려고 파는 것입니다. 지수형 ETF는 손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화자의 입장입니다. 대신 하락할 때는 그 시점의 배당금으로 추가 매수합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너무 높은 분배율을 좇다가 1년쯤 지나 잘못됐다고 판단하면 손절할 수도 있습니다.

3배 전략, 배배·성배·배성

세 가지 하위 전략이자, 화자가 낸 책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 배배 전략("트윅스 전략"이라는 별칭도 함께 씁니다): 매월 초 받은 배당금으로 매월 중순 다른 배당 ETF를 삽니다. 2주 만에 배당금이 또 배당금을 낳는 재투자 사이클입니다. 은퇴 후 인출 전까지 이 사이클을 계속 돌립니다.
  • 성배 전략: 시장이 크게 오른 뒤 성장주 시세차익 일부를 팔아 안정적인 배당주 수량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 배성 전략: 시장이 크게 내린 뒤, 그동안 쌓인 배당금으로 하락한 성장주를 저가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배당 ETF 절세는 계좌부터 나눈다: ISA·연금저축

세금에 관한 화자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배당소득세(15.4%)와 금융소득종합과세·건강보험료 연계 이슈가 있어, ISA·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를 1순위로 씁니다. 국내 커버드콜 ETF는 거의 비과세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계좌에 담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세제는 상품 구조와 계좌 종류에 따라 갈리므로, 이 설명을 그대로 적용하기 전에 해당 상품 투자설명서의 과세 항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용어를 풀면 이렇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와 배당 같은 금융소득이 한 해 일정 금액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쳐 더 높은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입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계좌 안에서 난 수익에 세금 혜택을 주는 계좌이고, 연금저축은 노후 대비용으로 세액공제와 과세 이연(세금을 나중에 내는 것) 혜택이 있는 계좌입니다.

계좌를 만드는 절차 자체는 간단합니다. ISA와 연금저축은 증권사 앱의 계좌 개설 메뉴에서 비대면으로 열 수 있고, ISA처럼 한 사람이 한 개만 가질 수 있는 계좌도 있어 개설 화면에 안내되는 조건을 먼저 읽어야 합니다.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는 세법 개정으로 바뀌는 숫자라, 어딘가에서 본 값을 외우기보다 가입 화면에 표시되는 그 시점의 한도를 확인하는 쪽이 맞습니다.

본인·배우자·자녀 명의로 계좌를 각각 나누는 "인적 분할"도 씁니다. 화자 본인 진술 기준 월 배당금은 본인 300만~350만 원, 배우자 약 250만 원, 중학생 자녀 약 30만 원입니다. 가족을 합치면 월 500만~700만 원 수준입니다.

자녀 계좌는 증여부터, 자녀 명의로 직접 키운다

화자의 원칙은 하나입니다. 자산은 부모 명의 계좌가 아니라 반드시 자녀 명의 계좌에서 키워야 절세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 계좌에서 불린 뒤 나중에 증여하면 시가평가액(증여하는 시점의 시장 가격으로 매긴 값) 기준 증여세에 더해, 증여 전 시세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까지 부모가 이중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미성년 자녀는 출생 즉시 2천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목돈이 없다면 10년간 매월 16만~19만 원 정도씩 적립식으로 증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녀 명의 증권계좌를 열고 증여하는 순서

인터뷰는 계좌를 어떻게 여는지까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이런 순서입니다.

  1. 자녀 명의 증권계좌를 개설합니다. 미성년자는 비대면 개설이 막혀 있는 곳이 많아 부모가 지점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기본증명서, 부모 신분증 등이 필요한데 요구 서류가 증권사마다 조금씩 달라 방문 전에 해당 증권사에 확인하는 게 낫습니다.
  2. 부모 계좌에서 자녀 계좌로 현금을 이체합니다. 이 이체 내역이 증여 시점과 금액의 근거로 남습니다.
  3. 홈택스(국세청 온라인 세금 신고 사이트)에서 증여세를 신고합니다. 낼 세금이 0원이라도 신고를 해두면 그 자금의 출처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적립식으로 나눠 증여할 때 신고를 어떻게 묶을지는 방식이 갈리는 대목이라, 이 부분만큼은 세무 상담을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4. 그다음부터는 자녀 계좌 안에서 매수와 재투자를 이어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월배당 ETF와 일반 ETF는 뭐가 다른가요?

월배당 ETF는 분배금을 매달 나눠주도록 설계된 ETF이고, 일반 지수 ETF는 분배금을 분기나 연 단위로 주거나 가격 상승에 더 초점을 둡니다. 매달 현금이 들어오니 생활비나 재투자 계획을 세우기 편하다는 점이 월배당의 장점입니다. 다만 자주 나눠준다고 총수익이 더 큰 것은 아니므로, 기초지수와 분배 재원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분배율이 높은 월배당 ETF가 더 좋은 건가요?

분배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기초지수가 벌어들이는 것보다 많이 나눠주면 그 차이가 원금에서 빠져나가 ETF 가격이 꾸준히 내려갈 수 있습니다. 화자가 S&P500의 연평균 성장률과 비교해 보라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투자설명서와 분배금 지급 내역을 보고 본인이 판단하되,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어떤 구조인가요?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보유한 채 그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콜옵션)를 팔고, 받은 대가를 분배금으로 나눠주는 상품입니다. 매달 받는 금액이 비교적 크지만, 시장이 크게 오르면 상승분 일부를 포기하게 됩니다. 옵션을 얼마나 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므로 상품별 옵션 매도 비중을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 ETF는 어느 계좌에 담는 게 좋나요?

상품 구조에 따라 과세가 달라서 한 가지 정답은 없습니다. 화자는 국내 상장 해외 ETF를 ISA·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에 먼저 담고, 국내 커버드콜 ETF는 일반계좌에 담는 방식을 씁니다. 세법과 한도는 바뀔 수 있으므로 상품 투자설명서의 과세 항목과 가입 화면의 한도를 확인하고, 금액이 크다면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녀에게 주식 투자금을 증여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자녀 명의 증권계좌를 먼저 열고, 부모 계좌에서 현금을 이체한 뒤 홈택스에서 증여세를 신고하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화자는 부모 계좌에서 불린 뒤 넘기기보다 처음부터 자녀 명의로 키워야 세금 부담이 덜하다고 봅니다. 증여 공제 한도와 적립식 증여의 신고 방식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세무 상담을 받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자막 기반(빠른 모드)으로 정리했습니다.

원본 영상: youtu.be/…

원본 영상 보러가기 ↗